[날씨] 때이른 추위 속 북한산 첫 단풍…내일도 찬바람
오늘 아침은 계절이 겨울로 건너뛴 듯 추웠죠.
그래도 단풍 소식이 들려오는 걸 보니 아직 가을은 가을입니다.
오늘 북한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는데요.
작년보다 약간 빠르지만, 평년보다는 3일 늦었습니다.
내일도 방심말고 옷차림 든든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서울은 오늘보다 춥겠고요.
최저기온 4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내륙과 산지 곳곳으로는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농작물은 냉해로 인한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낮기온은 아침보다 10도에서 많게는 15도가량 껑충 오르겠습니다.
내일 최고기온 서울과 춘천 17도, 대구 18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지역도 원주 16도, 안동 17도를 보일텐데, 여전히 평년은 밑도는 수준이라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 구름 없이 쾌청한 하늘 드러나 있고요.
내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오늘까지 서해안과 산지는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해와 남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고 있고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영남해안은 너울로 인한 파도도 높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목요일 낮부터는 온화한 서풍이 불어들며 추위가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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